[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한화테크윈이 한화탈레스 지분 추가 취득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1일 오전 9시37분 현재 한화테크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3200원(5.91%)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기관에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가 상승세에는 향후 한화테크윈이 국내 대표적인 방산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9일 프랑스 탈레스 그룹으로부터 한화탈레스 주식 1350만주를 288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12.83%에 해당한다. 지분 취득 후 한화테크윈의 한화탈레스 지분비율은 100%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일류 방산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한화탈레스 독자 경영권 확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한화테크윈이 한화탈레스 지분 인수로 방산 대표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한화탈레스 잔여지분 인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영업이익이 22.1% 늘어난 350억원, 순이익이 17.2% 늘어난 2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디펜스(구 두산DST)에 이은 한화탈레스 실적반영으로 한화테크윈 실적은 내년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방산 전문기업으로서의 인식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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