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Q 영업익 7847억…전년比 13%↑
현대모비스 2Q 영업익 7847억…전년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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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차종 증가·원달러 약세가 호실적 견인"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한 784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85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8488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2%, 매출은 5.5% 뛰었다.

회사 측은 "신차효과 등에 따른 중국 물량확대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은 19조193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9.4% 오른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조503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6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 상반기대비 각각 7.6%, 4.6% 늘었다.

상반기 호실적은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이 견인했다. 이 분야 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15조8840억원에 달해 작년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다.

A/S 부품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도 좋은 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 부품 사업은 미주·유럽의 판매 호조, 환율효과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보다 6.1% 늘은 3조30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와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 덕에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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