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베스트셀러 '씨스터 제품'으로 인기몰이
뷰티업계, 베스트셀러 '씨스터 제품'으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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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게리쏭 딜라이트 크림'과 '노세범 블러 파우더'.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최근 뷰티업계에 '씨스터(Sister) 제품' 출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한번 인정받은 베스트셀러의 특성은 유지하되 제형을 달리하거나 기능을 강화해 고객 몰이에 나서는 형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브랜드부터 로드샵 브랜드까지 베스트셀러 제품의 라인을 확장하는 추세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베스트셀러 제품의 경우 그 브랜드를 대표할 정도로 소비자의 신뢰와 특정 마니아층이 단단하게 형성돼 있다"며 "이런 베스트셀러를 활용한 '씨스터제품' 출시는 업계의 새로운 '매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클레어스코리아는 '게리쏭 딜라이트 크림'을 리뉴얼 출시했다. 게리쏭 마유크림은 지난 2014년 론칭돼 현재까지 총 2500만개 이상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게리쏭은 여름을 맞아 마유의 영양분과 보습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제형을 가볍게 한 '게리쏭 딜라이트 크림'을 선보였다. 번들거리지 않도록 제작돼 무더운 날씨에도 매일 바를 수 있는 데이(Day) 크림으로 소비자를 겨냥했다.

게리쏭 딜라이트 크림은 기존의 풍부한 '발효마유'와 미네랄이 가득 담긴 제주 청정 산소수를 배합해 유수분 밸런스의 균형을 잡아주고 피부 탄력까지 관리해 준다. 블루베리, 귤껍질, 치자, 녹차, 유채꽃 등 12가지 제주산 원료와 기능성 원료인 나이아신아마이드, 아데노신 등의 유효 성분을 함유해 피부 표면에 탄탄한 수분막을 형성, 깊은 보습과 피부장벽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기름 잡는 파우더로 유명한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를 피지 컨트롤에 모공까지 커버해주는 '노세범 블러 파우더'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일명 '기름종이 파우더'로 불렸던 제품은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가볍게 두드리거나 피부가 번들거릴 때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이 인기를 끌자 이니스프리는 고객의견을 반영해 기존 하얀색 가루를 피부색으로 바꿨다. 모공과 잔주름의 피부 굴곡을 커버해 매끈하고 화사한 피부결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는 국민 블러셔로 유명한 '단델리온' 블러셔를 크림 타입의 '단델리온 듀'로 새롭게 출시했다.

로즈 핑크빛의 크림형 블러셔 '단델리온 듀'는 촉촉하고 은은하게 핑크빛 볼을 연출해주는 제품으로 부드러운 발림성에 지속력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아 메이크업 관련 매거진과 SNS, 유튜브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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