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방 아파트 매매량 '반토막'
지난달 지방 아파트 매매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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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리얼투데이)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가 지방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한달 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투데이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된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총 9135건으로, 전 월 거래건수인 2만2727건 대비 약 59% 감소했다. 전 년 동월(2만8798건)보다는 68% 줄었다.

지역별로 부산에서 감소폭이 컸다. 부산시는 4월 3543건이 거래 된 것과 반해 5월에는 1077건이 거래되며 약 2466건이 줄었다. 강원은 2717건에서 852건으로 1865건, 대구는 2237건에서 511건으로 1726건 감소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전 월 대비 0.02% 소폭 상승했고 수도권은 전 월 대비 0.09%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전 월 대비 0.06% 하락했다.

이는 지방 주택담보대출 규제 확대와 내수 경기침체, 신규 공급물량 증가 등이 실제로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3~4월 봄 이사철 보다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지만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만 아파트 거래량이 심리적 불안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은 아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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