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장세 지속…"지수 반등 모멘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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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기업 실적 못미쳐…수급불균형 심화 요인

주가가 다시 폭락했다.

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65포인트(1.64%) 떨어진 1360.56으로 마감했다.
반등 시도도 없이 장중 1350선까지 후퇴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하락이 우리 증시까지 냉랭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외국경기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미국이나 대만 홍콩과 우리 증시의 기조가 다르다. 

지난주 인텔에 이어 애플의 실적부진 등 미국 주요 IT기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제시한 영향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급불균형으로 빚어지는 매도우위에 따른 주가방향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매수차익잔고 소화과정도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 20일선이 60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현상을 보이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이번주 역시 데드크로스의 영향이 우려되지만 120일선이 쭉 가고 있고 20일선과 60일선이 걸쳐있는 정도는 조정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5월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보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전세계증시를 봤을때 지금의 경우 우리나라만 하락폭이 크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원달라하락을 막아줘 긍정적이다.
이는 곧 수출주의 강세를 의미한다. 또한 저평가의 메리트가 부각되면 매수세로 갈 영향이 크고 이번주 연기금에 대한 기대를 가져 소폭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주상철팀장은 “당분간 IT주는 조정이 있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철강, 항공, 금융 등의 내수쪽이 주도주가 될 것이다”며 “이번주는 전체적으로 1340에서 1370까지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재엽 메리츠 투자전략팀장은 “지수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낙폭과대 메리트보다는 수급상황, 중기패턴의변화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주미 기자 nicezoom@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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