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로 국산 로봇 장난감 '인기'
어린이날 선물로 국산 로봇 장난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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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로봇 장난감이 판매율 1~3위를 차지했다. (사진=옥션)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어린이날 인기 선물로 국산 캐릭터 장난감의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장난감/완구 판매를 분석한 결과 국산 캐릭터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순위별로 보면 1위로 '헬로카봇'이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로 '터닝메카드', '또봇'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의 장난감 판매 순위를 살펴봤을 때, 인기상품으로 2014년에는 겨울왕국, 지난 해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요괴워치가 1위에 올랐었다.

국산 캐릭터 중에도 로봇 장난감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실제 옥션은 올해 로봇 장난감 품목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60%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해외브랜드 장난감 중에는 레고(LEGO) 시리즈의 신상품 '넥소나이츠 클레이어 럼블 블레이드(5만7200원)'가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레고 시리즈는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 완구 계의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또한 옥션은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이용고객 667명을 대상으로 올해 '어린이날 선물 트렌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모와 가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매 선물 품목으로 장난감 완구가 1위를 차지해 48%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2위와 3위로는 학습 용품(18%), 패션 용품(12%)의 순으로 답했다.

한 명 당 선물 예상 비용에 관한 질문에는 '2만원 이상~3만원 미만(25%)'으로 지출을 예상하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이어 '4만원 이상~5만원 미만(17%)'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예상 평균 지출 금액은 4만4천원으로 분석됐다.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해야하는 총 인원 수로는 2명(43%)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1명(26%)과 3명(17%)이라고 답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저 출산 및 결혼을 미루는 요즘 현실을 반영하듯, 선물을 사줄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자녀(36%)보다 조카(39%)가 좀 더 많았고, '선물을 사줄 대상이 없다(23%)'는 답변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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