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상승…에너지주 3% 급등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상승…에너지주 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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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유가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3%가량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4.84포인트(0.94%) 상승한 17,721.2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73포인트(0.97%) 오른 2,061.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69포인트(0.80%) 상승한 4,872.0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데 영향을 받은 에너지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 업종이 고르게 올랐으며, 에너지주는 2.8%나 상승했다.

다음날 JP모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가운데 JP모건과 골드만 삭스가 각각 1% 넘게 상승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없었던 데 따라 유가 급등이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도하 회동을 앞두고 산유량 동결에 잠재적으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며 급등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3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9개월 만에 반등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9% 상승이었다.

지난 3월 미국 소기업들의 신뢰도는 판매 부진과 가격 결정력 약화로 소폭 하락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2.9에서 92.6으로 하락해 2년 만(2014년 12월)에 새로운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93.5를 밑도는 것이다.

이날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섰지만 증시 방향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불원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강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을 1월 전망대비 0.2%포인트 낮은 3.2%로 제시했다. 금융불안 증가를 비롯해 자산 가격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약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내년 성장률은 0.1%포인트 하락한 3.5%로 제시됐다.

유럽 주요 증시도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 경제 상황을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68% 올랐고, 독일 DAX(닥스) 지수는 0.81%, 프랑스 CAC(꺄끄)40 지수도 0.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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