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세대 '퀀텀닷' SUHD TV 신제품 선봬
삼성전자, 2세대 '퀀텀닷' SUHD TV 신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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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사장이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박진형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10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SUHD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친환경 무카드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1년 연속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것.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및 판매량 부문에서 각각 27.5%와 21.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신제품은 지난해보다 성능을 더 향상된 2세대 퀀텀닷 기술이 적용됐다. 퀀텀닷 소재의 효율이 향상돼 1세대보다 적은 전력으로 더 밝은 색상을 표현해낸다. 또 컬러 맵핑 알고리즘이 개선으로 색상의 정확도가 25%가량 향상됐다.

특히 SUHD 전 모델은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을 그대로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을 채용했다. 1000니트 밝기의 초고하질 영상을 왜곡 없이 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감소시키는 '눈부심 방지' 패널을 탑재해 시청 시 눈의 피로감을 줄였다. 사용자는 TV 리모컨 하나로 TV,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청자가 TV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SUHD TV 디자인은 간결하게 했다. 나사가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을 채용했다.

SUHD TV는 또 전작보다 개선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해 획기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스마트TV 서비스 '스마트 허브'도 대폭 바꿨다. SUHD TV는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 화면에 통합돼 제공된다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인터넷만 연결하면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채널이 무료로 제공되는 'TV 플러스'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확대해 고객들의 볼거리를 늘릴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달 말까지 일부 제품(65·55형 KS9500, K8500 시리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파격적인 고객 혜택도 제공했다. 무상보증 기간은 기존 패널은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은 1년인데 이를 5년으로 늘려주는 것.

SUHD TV 신제품은 지난해보다 화질, 사용편의성 등이 크게 향상됐지만 가격은 지난해 대비 최대 90만원 인하됐다.

출고가는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65형·55형의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의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판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SUHD TV 신제품을 선택해 주신 고객들이 잔상이나 화질의 변화가 없이 오랫동안 두고 뛰어난 화질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5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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