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 7개월만에 10배↑
CU,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 7개월만에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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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편의점 CU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10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CU는 지난해 6월 배달 서비스 전문업체 '부탁해'와 손잡고 CU 모바일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배달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128.8%, 12월 112.6%, 올해 1월 162.7%로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는 951.3% 신장했다.

서비스 도입 초기 1만4000원이었던 객단가도 올해 2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일반적으로 점포의 평균 객단가가 4000원대인 것과 비교할 때 5배 높은 금액이다.

CU 배달 서비스의 10건 중 6건은 오피스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회사원들이 팀이 함께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식을 배달해 먹는 등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직접 상품을 가져다 주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CU 측은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오피스텔, 원룸촌 등 독신자 주택 입지의 매출 비중이 21.2%로 높았으며 가정주택이 10.1%로 그 뒤를 이었다.

입지별로 잘 팔리는 상품도 다르게 나타났다. 오피스 지역에서는 캔커피, 주스 등이 많이 팔렸고 주택지에서는 도시락, 간편식품, 컵라면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회사 측은 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O2O의 편리성'을 꼽았다. 기존 편의점과 달리 CU의 배달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재고 현황 파악이 가능해 공간적 제약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CU 배달 서비스는 CU 멤버십 앱(App)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CU는 구매 상품(주류, 담배 제외) 가격에 상관 없이 단돈 100원의 배송료로 주문지까지 배송해 주는 'CU(씨유) 100원 배송'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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