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팔도 도시락', 복고 디자인 한정판 출시
30살 '팔도 도시락', 복고 디자인 한정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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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팔도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팔도는 1986년 출시해 올해로 30년을 맞은 '도시락' 제품의 복고 디자인 스페셜 한정판 제품을 16일 출시한다.

도시락 제품은 출시 당시 좁은 컵이나 사발형태의 용기가 대부분이었던 용기면 시장에서 사각용기를 적용해 호평을 받았던 제품이다.

도시락이 색다른 용기모양으로 인기를 끌자 이후 경쟁사들은 '보글보글 도시락면', '어린이 DHA라면' 등의 사각용기 제품을 출시했으나, 현재 팔도의 '도시락'만이 사각용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락은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안전하고 휴대도 간편해 책가방속에 넣어 다니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중년층에게는 학교 매점에서 많이 먹던 라면 제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팔도 도시락은 지난달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동룡이(이동휘)의 학교 점심시간에 등장하며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제품은 전년동기(2015년 12월 ~ 2016년 1월)대비 20%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드라마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팔도는 도시락 제품의 초창기 포장지의 상징인 '엄마'의 이미지와 당시 CI까지 재현하고, '특별했던 1988 추억의 그 맛으로 돌아왔다 전해라!'라는 문구를 넣은 스페셜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총 100만개가 생산되는 도시락 스페셜 한정판은 이달동안 GS25, CU 등 편의점에서 2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2+1 행사도 진행한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30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도시락 제품의 복고 한정판 출시로 도시락 라면을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와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정판 제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도 '도시락'은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아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미국 등 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에서만 2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첫 2억 달성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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