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KT&G가 16일부터 면세점 담뱃값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에쎄', '레종', '더원' 등의 면세점 판매가격은 보루당 18달러에서 22달러로 인상되는 등 평균 4달러 올라간다. KT&G의 면세점 담배 가격 인상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원자재비 등 비용이 증가했고 외국계 담배 가격이 오르면서 국산 담배가 저가로 인식돼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가 있어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담뱃세 인상으로 시중 담뱃값과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사재기 등 사회적 부작용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와 필립모리스 등 외산 담배회사들은 지난달 1일부터 면세점 담뱃값을 보루당 22달러로 평균 3달러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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