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넥슨은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8086억원, 영업이익 5921억원, 순이익 524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37%, 88% 증가했다.
넥슨 측은 "한국 및 중국 지역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당사 전망치 상회하는 매출 기록했다"며 "한국에서는 모바일게임 'HIT'(히트) 성공적인 론칭과 기존 PC온라인게임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가 꾸준한 호조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 보였다"고 밝혔다.
넥슨의 지난해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한국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40%), 중국(40%), 일본(11%), 북미(5%), 유럽 및 기타(4%) 순이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015년 한해 동안 라이브 및 신작 게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며 견고한 성과를 구축했다"며 "기존 게임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신규 게임에서는 '도미네이션즈'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건을 돌파했으며, 히트가 한국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하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인정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일년 간 세계 최정상급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수한 글로벌 IP(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며 "2016년에도 당사가 보유한 개발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