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5월까지 면세점 리뉴얼 공사 진행
신세계 본점, 5월까지 면세점 리뉴얼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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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외관. (사진=신세계디에프)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한 리뉴얼 공사를 시작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면세점으로 활용한다.

영업면적 총 1만30884㎡(4200여평) 규모로 국내·외국인을 위한 시내면세점을 오는 5월 개점한다. 기존 백화점 사무실로 사용되던 16층과 17층 2975㎡(900여평)는 보세용품 창고로 활용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전체 영업면적의 4분의 1가량이 줄어들지만 브랜드수는 610여개에서 14% 정도만 줄어 520여개가 남는다.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는 8∼12층은 전면 통제되고, 매장을 이동해야하는 브랜드들은 한달 간격으로 5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면세점이 시작되는 8층과 9층의 아동 및 생활부분은 7층으로 옮긴다. 7층에 있던 남성패션과 골프는 5층으로 이동해 아웃도어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또 컨템포러리 의류가 있던 4층에는 스포츠와 영캐주얼이 압축해 들어서며,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3층 여성캐주얼과 함께 판매된다.

명품관인 본관 5층과 6층에는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식당 매장들이 이전된다. 5층의 명품 브랜드들은 5층으로 압축해 이동한다.

신세계는 공사기간 동안 비상 영업 체제를 가동하고 고객 이탈과 매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로 임시매장을 꾸리고, 비교적 넓은 매장을 소유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른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등 영업 공백을 줄일 예정이다.

신관 1층의 명품과 화장품, 2층 여성정장·핸드백, 6층 럭셔리 남성전문관은 그대로 유지된다. 신관 4층에만 운영되던 의류 매장 카페는 2층과 6층에도 신설한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 백화점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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