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워크아웃 6년 만에 '금호산업' 인수
박삼구 회장, 워크아웃 6년 만에 '금호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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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에 7228억원 납입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6년 만에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되찾았다.

▲ 박삼구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29일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채권단 보유 지분금 7228억원을 납입했다.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새로 설립된 지주사 '금호기업'을 통해 지배된다.

이와 관련 박삼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켜 본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년 창업 70주년을 맞아 경영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박 회장은 "故 박인천 창업회장님께서 △부지런함 △성실 △정직 △책임감 △끈기의 다섯 가지를 늘 강조하셨다"며 "이 다섯 가지 정신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70년 동안 지속하게 만든 근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 모두가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항공,  타이어, 건설 등 그룹 주력 사업분야에서 비상(飛上)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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