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母' 손복남 CJ고문, 뇌경색으로 쓰러져
'이재현 母' 손복남 CJ고문, 뇌경색으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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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상황 넘겼지만, 의사소통 못해"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82) CJ그룹 고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척추 수술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지난 19일 저녁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현 회장을 만난 뒤 2시간 여 후에 쓰러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손 고문은 6개월 전부터 이 회장이 입원해 있는 특실 병동에 함께 입원해 있다가 뇌졸중이 와서 본관 특실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 회복 중이신데 말씀을 못하시고 상황 판단 등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당장 무슨 일이 있을것처럼 사경을 헤매는 '코마'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회장은 감염 문제를 우려한 의료진의 만류로 어머니 면회를 하지 못하다가 8일만인 지난 27일 손 고문의 병실을 방문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은 파기환송심 선고 후 식음을 전폐하고 신경안정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데도 잠을 제대로 못이루신다"며 "어머님이 쓰러지자 본인 때문이라며 자책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손 고문의 동생이며 이 회장에게는 외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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