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6년 스마트시티 내 IoT 기기 16억대"
가트너 "2016년 스마트시티 내 IoT 기기 16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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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가트너)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가트너는 11일 내년 스마트 시티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올해 11억7900만대 대비 30% 늘어난 16억41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상업용 빌딩(5억1810만대) △교통(3억4750만대) △스마트홈(3억3910만대) △공익사업(3억1400만대) △공공서비스(1억360만대) △기타(1330만대) △의료(530만대) 순이다.

스마트 시티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도시로 사물 간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보편화된 곳을 일컫는다.

베티나 트라츠-리안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2017년까지는 상업용 스마트 빌딩이 사물인터넷(IoT)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2018년에는 스마트 홈이 10억대 이상의 IoT 기기를 사용하면서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업용 부동산은 IoT 도입으로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 IoT는 수많은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설비 관리에 대한 통합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급 서비스 운영을 가능케 한다. 베티나 부사장은 "특히 IoT는 산업 단지, 상업 지구, 쇼핑몰, 공항이나 항구와 같은 대규모 단지에서 에너지, 공간 관리와 빌딩 유지 관리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상업용 빌딩 분야의 IoT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은 에너지 효율성이나 사용자 중심 서비스 환경의 운영 관리를 담당하는 빌딩 정보 관리 시스템이 관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상업용 보안 카메라 △웹캠(Webcam) △실내용 LED 등이 스마트 시티에서 IoT 시장의 24%를 차지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상업용 빌딩의 IoT 도입은 향후 몇 년에 걸쳐 빠른 속도로 진행돼 2018년 1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는 소비자용 IoT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자동 온도 조절기 △홈 시큐리티 △시스템 주방용품과 같은 다양한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도구와 △스마트 TV △스마트 셋업 박스 △스마트 전구 등이 있다. 2016년 스마트 시티 내에서 스마트홈은 전체 IoT 이용에서 21%를 차지할 것이고 향후 5년 간최고 성장세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베티나 부사장은 "가정용품,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홈 센서 등으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홈 플랫폼이 더욱 발전하면서 2018년에는 스마트 홈 투자가 상업용 빌딩 투자 금액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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