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장남, 두산면세점 운영 '전면'에 나서
박용만 회장 장남, 두산면세점 운영 '전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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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두산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사진)이 동대문 소재의 '두산면세점' 전략담당 전무로 선임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부사장이 '두산면세점' 임원을 겸직한다. 박 부사장은 향후 면세점과 두산타워 등 유통사업의 전략 수립 및 실행을 맡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해 내년 5월경 동대문 두산타워 건물에 면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종전 쇼핑몰은 그대로 유치하고, 사무동을 개조해 1만7000㎡ 규모로 면세점을 설립한다.

그룹 한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직접 사업을 운영할 정도면 그룹 차원에서 면세점 사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사실 입찰과정에서도 외부 전문 인력을 공수해 TF팀을 꾸릴 정도로 사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사장은 2005년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 재학 중이던 2006년 빅앤트 디자인그룹을 설립했다. 빅앤트는 지난해 두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고, 박 부사장은 두산그룹 광고계열사 오리콤의 CCO를 맡았다.

그는 지난 7월 한화그룹 광고계열사인 한컴을 인수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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