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8년돼야 車보험료 60% 할인
무사고 8년돼야 車보험료 6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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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년씩 연장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현행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보험료 할인제도 변경 방안’을 마련하고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60%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기간을 매년 1년씩 단계적으로 늘려 5년 뒤에는 12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한 보험 가입자에게만 보험료 최고 할인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행 무사고 운전 기간별 보험료 할인율은 △1년 10% △2년 20% △3년 30% △4년 40% △5년 50% △6년 55% △7년 이상 60%이다.
 
그러나 내년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는 운전자는 8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해야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보험료 할인율이 변경된다.
 
대체로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좋은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와 1∼3년 무사고 운전자는 지금보다 보험료 할인율이 더 높아지고 손해율이 나쁜 4∼7년 무사고 운전자는 할인율이 낮아진다.
 
 무사고 운전 기간이 짧으면 보험료 부담이 작아지고 길면 커지는 셈이다.
 
다만 현재 7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가 내년 계약 갱신 때까지 사고를 내지 않으면 최고 60% 할인율이 유지되고 이후에 부상 13∼14등급의 경미한 사고나 대물피해 사고를 냈을 때도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그러나 손보사들은 손해율에 따라 기본 보험료도 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어 손해율이 나쁜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전체 보험료는 지금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지연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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