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BC카드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BC Pay(비씨페이)'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비씨페이는 BC카드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결제를 책임졌던 mISP(모바일ISP)앱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mISP 앱 내 등록된 BC카드는 907만좌이며, 이 앱에 BC카드를 등록한 고객들은 '오프라인 결제하기' 버튼만 누르면 NFC 단말기 설치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비씨페이에는 국내 규격 모바일 결제 기술을 적용해 해외 규격 사용에 따른 대가로 국내 카드사가 외국 브랜드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 부담이 없다. 또한, 가상 클라우드 공간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는 HCE 방식을 채택해 유심(USIM) 등 별도 카드 정보 저장 장치 없이도 안전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비씨페이는 최신 사양 스마트폰으로만 가능한 다른 모바일 간편결제와 차별화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버젼 이상 탑재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mISP앱을 활용한 비씨페이 오프라인 터치 결제가 가능해졌다.
국내 카드사 최초로 스마트워치 NFC 결제도 가능하다. 비씨페이는 단말기 내 별도 공간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 결제하는 eSE 방식을 적용해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와 연동된 스마트폰에 카드를 등록하면 스마트워치만 차도 다녀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터치 결제가 가능하다.
BC카드는 HCE, eSE 방식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비씨페이를 선보이면서 지난 2012년 내놓은 유심(USIM) 방식까지 포함해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모든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최정훈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비씨페이를 다양한 모바일 제휴 앱 및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해 편리하고 안전한 핀테크 결제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그 첫 번째로 이달 중 KT와 공동 출시한 스마트 전자지갑 클립(CLiP)에 HCE 기술 기반 비씨페이 결제 서비스를 신보이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NFC 모바일 결제와 멤버십, 쿠폰 등을 결합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