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중국 新합작사 '중은삼성인수(中銀三星人壽)' 출범
삼성생명, 중국 新합작사 '중은삼성인수(中銀三星人壽)'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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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삼성생명은 중국 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中航三星人壽)가 '중은삼성인수(中銀三星人壽)'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감독당국의 인가를 받아 중국 4대 은행인 중국은행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한 것이다. 이에 따른 중은삼성인수 지분은 중국은행 51%, 삼성생명 25%, 중국항공 24%다.

이날 삼성생명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은행 본사에서 새로운 합작사 출범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천스칭 중국은행 행장, 차이찌엔짱 중국항공그룹 이사장 등 중은삼성인수의 주주사 경영진과 관련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은행은 2014년 총자산 2,500조원, 순이익 29조원을 기록했으며 지점이 1.1만개, 직원수가 30만명에 달한다. 총자산 기준 중국 4위의 은행이다. 또한 중국 5대 은행중 유일하게 생명보험 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중국은행과의 합작 체결로 방카슈랑스가 최대 판매채널인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생명보험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생명보험 산업은 지난해 수입보험료 1770억달러로 세계 4위의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수입보험료의 채널별 비중은 방카슈랑스가 48%로 가장 높다. 설계사 채널은 4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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