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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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성환 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모하마드 알 파후드 KPC CFO와 만나 '5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및 KPC 발주사업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KPC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KPC는 에너지 분야에 향후 5년간 1000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KPC가 추진하는 CFP에 선제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CFP는 KPC가 쿠웨이트내 정유설비 현대화 및 증설을 위해 발주한 총 12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5개 국내 기업이 총 67억달러 규모의 3개 패키지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일본, 영국, 이태리, 네덜란드 등 해외 수출신용기구(ECA)와도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확인 매장량 기준 세계 7위, 생산량 기준 세계 8위의 석유자원부국으로, KPC는 쿠웨이트 석유에너지산업의 90%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폭넓은 사업을 수행 중이다.

최성환 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은 "수출입은행은 중동 등 주요 국가의 국영석유회사들과 이번 업무협약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해 선제적인 금융지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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