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中 3분기 GDP+10년물 입찰 부진에 약세
[채권마감] 中 3분기 GDP+10년물 입찰 부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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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19 일 채권시장은 중국 3분기 GDP 호조와 국고채 10년물 입찰 부진으로 금리에 상승 압력이 작용했다. 다만 오후에 원달러 환율이 8.1원이나 하락하면서 금리 상승 폭이 줄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2조500억원 규모 입찰은 8000억원 규모 선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조2500억원 규모 입찰은 가중평균금리 연 2.080%에 낙찰됐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목표치(7% 안팎)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인 6.7~6.8% 보다 높은 수준으로 채권시장에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622%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7bp 상승한 1.778%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2bp 상승한 2.076%로 마감했다. 20년물은 0.9bp 상승한 2.217%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0.9bp 오른 2.27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1bp 오른 1.522%, 1년물은 0.2bp 오른 1.543%를 기록했다. 2년물은 보합인 1.591%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상승한 1.960%, 회사채 'BBB-'등급은 0.3bp 오른 7.8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57%, 1.6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9.7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004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676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076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8만1589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계약 늘었으며 미결제계약은 26만9636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틱 하락한 126.3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8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2093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2352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4만4495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증가했으며 미결제계약은 7만6587계약으로 집계됐다.

조용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GDP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10년물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3년물의 경우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로 오후에 상승 폭이 줄었으며 원달러 환율의 큰 폭 하락으로 수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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