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사장 "올해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할 것"
한국지엠 부사장 "올해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2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퍼팩 블랙 에디션' 출시 행사에서 왼쪽부터 마크 코모 한국지엠 부사장, 세르지오 호샤 사장, 스티브 김 디자인 상무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마크 코모 한국지엠 부사장이 올해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퍼펙트 블랙 에디션' 출시행사에서 마크 코모 한국지엠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몇달 간 쉐보레가 달성한 성과가 매우 좋다"며 "내수 점유율은 8월 10%대, 9월 11%대를 기록했고,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두 자릿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내수 점유율은 2013년 9.5%, 2013년 9.8%까지 상승하다 지난해에는 9.4%로 소폭 하락한 뒤 이렇다 할 신차가 없던 올 상반기에는 7.6%까지 추락했다. 이후 신형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임팔라의 경우 최근 인기 행진에 따라 국내 생산 가능성이 다시 언급됐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현재 추세라면 임팔라의 국내 생산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글로벌 생산조직과 함께 부평 2공장에서 임팔라를 생산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샤 사장은 임팔라의 사전 계약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국내 생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팔라는 지난 8월 242대, 9월 1634대 출고됐으며, 아직까지 고객에게 인도되지 못한 차량이 8000대를 넘어서며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폭스바겐 파문으로 디젤 차량의 판매 계획 수정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호샤 사장은 "경쟁사의 이슈에 대해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쉐보레의 판매 모델은 배출 가스 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위한 디젤 모델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시된 '퍼펙트 블랙 에디션'은 쉐보레 주력 모델인 크루즈, 아베오, 트랙스, 올란도에 외관과 인테리어를 블랙 컬러와 신규 휠 디자인, 데칼 등을 적용해 새로운 라인업으로 마련됐다. 한국지엠은 미국보다도 앞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쉐보레 차량 모든 라인업에 블랙 에디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호샤 사장은 "앞서 크루즈 미디어 행사에서 밝혔듯이 오늘 소개하는 '퍼펙트 블랙 에디션'을 포함해 올해 10종의 신차를 모두 선보였다"며 "쉐보레 라인업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친근한 라인업의 신차 출시로 각 세그먼트에서 시세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