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코스피 상장 통해 '그린 IT' 업계 선도"
아이콘트롤스 "코스피 상장 통해 '그린 IT' 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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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사진=아이콘트롤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번 코스피시장 입성을 통해 그린 IT 시장을 선도하고 IOT(사물인터넷) 시장을 확대해서 친환경 그린 IT 전문기업으로 도약 하겠습니다"

9일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는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를 연 가운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이콘트롤스는 지난 1987년 현대전자 자동화 사업부, 1993년 현대정보기술 빌딩자동화 사업부를 거쳐 1999년 현대산업개발의 현대정보기술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지능형 빌딩) 사업부 인수를 통해 설립됐다. 주요사업으로는 빌딩솔루션, 스마트 홈 사업,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이 있다.

빌딩솔루션 사업은 전반적인 건축물에 적용되는 통신, 설비, 소방, 전기 등에 관련된 빌딩관련 통합솔루션을 말하고 스마트 홈 사업은 홈 네트워크, 주차관제, 원격검침, CCTV, LED 등 공동주택의 IT 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SOC사업은 IBS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분야에 통신, 신호 등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빌딩 내 에너지 절감효과를 견인하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스마트 홈 IoT를 구현하는 등 미래 성장엔진 장착도 마무리 단계다.

정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강점 중 하나는 건설IT 업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아이콘트롤스의 현재 임직원수는 총 147명으로 그 중 27명인 18.4%가 연구 인력이다. 또 지속적인 R&D 투자를 확대해 순이익 대비 40%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모그룹인 현대산업개발 그룹과의 성장과 사업시너지는 물론 한가지 사업이 아닌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도 했다.

그 결과 연평균 11.1%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말기준 매출액 131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억4700만원, 4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5억원, 65억원을 달성해 올해 상반기만 지난해 온기 당기순이익을 넘어섰다.
 
한편, 아이콘트롤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구주 모집 없이 신주 모집으로만 261만2270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주식 수는 총 823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8000원~ 3만2000원(액면가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731억4400만원~835억9300만원 규모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등(58%), 공모주(25.4%), 소액주주(9.8%), 우리사주조합(6.8%)로 구성될 예정이다.

8~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오는 24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이다. 또 주관사에 따르면 유사기업인 현대통신, 코콤, 코맥스 등과 산출된 아이콘트롤스의 PER(주가수익률)은 23.17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의한 주당 평가가액은 3만82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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