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CJ그룹 대표 "문화산업, 韓 경제 이끌 전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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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20주년 전략PT 경진대회 최종결선…8개팀 中 4개팀 가려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의 CJ인재원에서 개최된 CJ그룹 문화산업 20주년 전략PT경진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한 최종 8개 팀의 학생들이 CJ그룹 이채욱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CJ그룹이 문화산업을 일궈온 지 올해로 2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산업 전략PT 경진대회'에서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채욱 CJ그룹 대표이사는 25일 CJ인재원 그랜드홀에서 열린 환영사에서 "설탕을 만들던 회사가 당시 그룹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금액을 생소한 영화제작사업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재계의 시선은 대부분 회의적이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문화가 있어야 국가가 있다'는 믿음과 문화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땀과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산업은 높은 성장성과 고용효과로 저성장의 굴레에 빠진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글로벌 전략 산업이다. 하지만 국가간 시장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워진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이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산업에 대한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미래 모습 및 향후 전략 등을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함께 고민하기 위해 전략PT 경진대회를 기획했다.

지난 6월 15일 접수를 시작으로 5대 1 가량의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사례연구 내용을 담은 중간과제와 권역별 지역예선을 치렀으며 이 과정을 통해 총 8개팀(△Nexterz △카페인중독 △Sumthing △브랜드메카 △공든탑수호대 △CCS △Cre8 △잘될지도)이 결선에 진출했다. 또한 결선 진출팀들은 지난 19일 각 주제별 CJ E&M의 현장전문가와 1대 1로 매칭돼 주제에 대한 현실성과 보완점, 발표 스킬 등에 대한 코칭을 받았다.

결선 진출 팀들은 중장년층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부터 통합적 국가 브랜드 구축 전략, 문화 편의점 도입까지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대학생들만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이 눈에 띄었고, 전문가 못지않은 PT실력은 심사위원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결선 심사는 △문화산업 본질에 대한 이해도 △논리적 전개 △다양한 사례연구 △글로벌 경쟁 구조를 고려한 전략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시적 분석이나 단일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 보다는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문화산업의 중요성과 거시적 관점의 전략에 높은 점수가 부여됐다.

수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문화창조융합상 1팀 등 총 5팀이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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