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디젤 시판…복합 연비 14.7km/ℓ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디젤 시판…복합 연비 14.7km/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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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트랙스 디젤 (사진 = 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한국지엠이 트랙스 디젤의 시판으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 한국지엠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트랙스 디젤 모델의 판매 개시에 맞춰 미디어 신차발표회와 함께 시승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만 판매됐던 트랙스는 1.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의 추가로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트랙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에 선두주자 역할을 해 온 모델"이라며 "트랙스 디젤은 SUV의 필수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랙스 디젤은 제너럴모터스(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트랙스 디젤의 1.6리터 디젤 엔진은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며, 최대출력 135마력과 최대토크 32.8 kg.m를 발휘한다.

특히 독일 오펠의 1.6 CDTi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면서도 유럽 시장에서는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에 적용되며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속삭이는 디젤(Whisper Diesel)'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최적화 된 기어비로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줄이는 한편 가속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실주행 연비를 기록한다.

한국지엠은 앞서 출시한 신형 스파크와 임팔라를 비롯해 트랙스 디젤 등의 신차를 중심으로 2000여대의 시승차를 운영해 직접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의 상품성을 알릴 계획이다.

쉐보레 트랙스 디젤의 가격은 △LS 2195만원 △LS 디럭스 패키지 2270만원 △LT 2355만원 △LT 레더 패키지 2436만원 △LTZ 24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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