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광복 70주년으로 달아오른 '마케팅 열전'
유통업계, 광복 70주년으로 달아오른 '마케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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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백화점

국산상품 판매 등 내수경기 활성화 나서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간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매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9층 이벤트홀 전관에서 '사계절 상품전'을 벌인다. 영패션, 여성패션, 잡화, 아웃도어 등 150억원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쉬즈미스', '쥬크', '캠브리지', '탠디', '나이키' 등 총 130여 개다.

우선 '코인코즈', 'ENC', 'GGPX' 등 영패션 브랜드에서는 패딩, 다운, 코트 등 겨울 아우터를 5/7/9만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줄서기 상품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스위트숲', '비지트인 뉴욕' 패딩을 각 3만원(각 50개 한), '레디' 모카신 1만9000원(100족 한), '쉬즈미스' 패딩 3만9000원(50개 한) 등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잠실점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총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300억원 물량을 40~80%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은 90%에 달한다. 

이 밖에도 영등포점 '한여름의 모피 페스티벌', 분당점 '영스트리트 특집전', 부평점 '아웃도어 사계절 상품전' 등 점포에 따라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외관 4330개 유리디스크 LED를 통해 태극기 영상을 송출하고,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한다. 이번 세일에는 명품관 내 1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30% 할인을 벌이고 외국인 고객을 위한 상품권과 사은품 등 특별한 혜택도 부여한다.

또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에서는 14일부터 주말 3일간 화장품 브랜드별 사은행사를, 수원점은 오는 20일까지 가구박람회 및 주얼리·준보석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진주점은 14일부터 3일간 썸머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이마트도 오는 18일까지 이마트몰 온라인 인기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 품목을 광복절 임시공휴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국산상품 중심으로 선별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오는 17일까지는 모바일 앱 전용 행사로 돈갈비살(500g)과 한우 냉장 사태(1등급, 500g)을 30% 할인해 각각 7500원, 1만3800원에 판매한다. 또 안동간고등어 10마리를 49% 할인한 1만6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인 무지개 방울 토마토와 국산귀리, 새송이버섯, 임자도 갯벌김 구매시 구매금액의 5%를 S머니로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당일 행사로 815콜라(250ml*30)를 815개 한정수량으로 준비해 반값수준인 8550원에 판매한다. 오는 17일부터 18일 양일간에는 이마트몰 전체 행사(PC, 모바일 전체)인 'e장날'을 통해 주요 생필품 BEST 30위 할인행사와 K브랜드 상품전을 벌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내수경기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생산량 대비 ​소비 부진으로 시름을 앓는 국내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닭고기 50만 마리 물량을 준비해 영계(500g/냉장)를 2300원에, 토종닭(1kg/냉장)을 5800원에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알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나선다. 60년 전통의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무궁화'의 세제, 30년 전통의 국산 식품 기업 '칠갑 농산'의 칼국수, 20년 전통의 통조림 가공회사 '삼아 씨에프'의 통조림, 롯데마트 우수 중소기업 상생 브랜드 '어깨동무'의 두부 등 총 8개의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선보여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국내 1등 브랜드 전 품목 사은 행사를 통해 1700여개 주요 생필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오는 16일까지 주말 3일 동안은 하루에 한 품목씩 인기 신선식품을 선정해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광복절 황금 연휴를 맞아 국내 휴가지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신선식품 소비 촉진 및 주요 생필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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