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PBR 사상최저…목표가 8만원"-IBK證
"삼성전기, PBR 사상최저…목표가 8만원"-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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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현재 주가는 사상 최저 수준의 PBR(주가순자산비율)에 머물러 있는 데다,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어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거래선 내 입지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종합부품 회사로서의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사업구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7.7% 감소한 6조590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34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에 대해 "ACI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LCR사업부는 제품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삼성전기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HDD 모터, 파워, 튜너, ESL을 연내 매각 및 분사를 통해 사업부에서 제외시키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기준 이 부품들의 매출액 규모는 약 1조36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이어 "하지만 이익 기여도는 낮은 제품이어서 향후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남아 있는 주력 사업부는 ACI, MLCC, DM인데 이들은 경쟁사에 비해 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 부품사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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