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신한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대폭 상승했다.
신한생명은 22일 올 상반기 매출액 2조3881억원, 당기순이익은 657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7%으로 집계돼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4.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한생명은 저금리 심화에 따른 이자율차 손익 감소와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차 손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 위주의 성장과 금리차 역마진 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운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출시한 '(무)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의 판매 호조가 상반기 수익 상승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유가증권 매매익 등 자산운용수익 증가도 이익 개선의 한 축이 됐다.
한편, 신한생명의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비율)은 223.8%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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