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보험연구원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기존 5.2%에서 7.5%로 2.3%p 상향 조정했다.

29일 보험연구원은 '2015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을 통해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성장세가 지난해 10월 당시 전망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생명보험의 경우 올해에도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과 사적연금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보장성보험은 6.7%(기존 4.5%), 저축성보험은 4.7%(기존 5.0%), 단체보험은 27.3%(기존 10.8%)로 증가율을 수정했다. 종목별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올해 전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 전망도 7.9%(기존 5.4%)로 상향 조정됐다.

손해보험의 경우 장기손해보험은 장기상해보험과 장기질병보험 증가세에 힘입어 6.6%(기존 5.8%),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 최소적립비율 상향 조정으로 26.5%(기존 5.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미반영된 자동차보험료 인상분과 연초 자동차 판매 증가 등으로 4.7%(기존 3.7%)로 조정됐다.

다만 개인연금과 일반손해보험은 경제 부진으로 기존 0.2% 에서 -1.5%로, 기존 2.8%에서 1.6% 각각 하향 조정됐다. 종목별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전체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 전망도 7.0%(기존 4.8%)로 조정됐다.

김희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