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내년부터 건강보험료가 0.9% 오른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879원, 지역가입자는 765원 오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건강보험인상률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보수월액의 6.07%에서 6.12%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점수당금액은 178.0원에서 179.6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내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올해 9만7630원에서 9만8509원으로 (879원 인상), 지역가입자는 8만5013원에서 8만5788원으로 (765원 인상) 각각 오르게 된다.
2009년 보험료 동결을 제외하면 이번 보험료 인상은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는 건강보험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당기흑자를 냈고 지난해에는 4조5000억원의 큰 흑자폭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진찰료 차등제가 폐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병원과 치과는 내년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가를 병원 1.4%, 치과 1.9% 인상한다. 또한 의원 2.9%, 한방 2.2%, 약국 3.0%, 조산원 3.2%, 보건기관 2.5%로 수가인상률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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