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울금(蔚金)'으로 숙취해소제 시장에 도전장
이마트, '울금(蔚金)'으로 숙취해소제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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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이마트가 숙취해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울금을 사용해 PL상품을 개발, 출시하면서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마트는 2일 PL숙취해소제인 '울금500'을 출시하고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680원(100ml*2)이다.

숙취해소제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 판매가 급증하면서 일반적으로 매출이 주류소비량과 비례했었다. 그러나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다한 음주를 줄이고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쾌적한 몸상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고도주 매출 및 주류소비량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숙취해소제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고 마트 측은 전했다.

실제 이마트 숙취해소제 매출은 지난해 전년보다 3.5%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 5월까지도 12.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숙취해소제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PL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울금에 함유된 커큐민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ALDH(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등 간 기능 개선효과가 탁월해 숙취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는 국내 대표적인 울금 산지 중 하나인 전라남도 곡성군 울금을 산지직거래로 구매하고 연간 11톤 규모로 계약재배에 나선다. 이에 따라 PL제품의 판매가격을 기존 국내 숙취해소제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건전한 음주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숙취해소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울금을 활용한 PL숙취해소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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