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 각료회담을 앞둔 가운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센트(0.2%) 떨어진 배럴당 60.20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3센트(0.96%) 내린 배럴당 64.9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OPEC의 5월 하루 평균 산유량은 3122만 배럴로 지난 2년 반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는 5일 예정된 OPEC 정례 각료회담에서 산유 정책이 감산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우선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OPEC 역외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유 공급이 넘쳐나고 있지만, 수요 또한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OPEC가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