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도 금융기관 만들겠다"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
"한국 선도 금융기관 만들겠다"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관리자
“이제 신한금융지주는 종합 금융 서비스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은행과 비 은행간의 균형을 맞춘 안정적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에 힘쓰겠다”
긴 시간 치열한 경쟁을 끝낸 이인호 사장은 이번 LG카드의 인수 의미를 ‘새로운 출발’에 두었다.

이번 인수 경쟁이 치열했던 것만큼 신한금융지주의 역할과 의미가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LG카드 인수로 그룹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LG카드의 고객 DB를 최대한 활용해 그룹 차원의 신규 고객 유치 및 교차판매를 획기적으로 증대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약 1,6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되고 은행의 리테일 기반을 활용한다면 업계 점유율은 부동의 1위를 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카드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우선 중복 가맹점 망 통합운영, 운영 프로세스 통합을 통한 비용절감, IT 중복 투자 비용절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그룹내 비 카드 고객에 대한 LG카드 신규발급, 카드 우수고객에게 신한 로열티 프로그램인 ‘Tops’와 연계된 우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유지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편 카드부문의 고객신용정보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활용하고, 차세대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모바일 지급결제, 비접촉식 카드 등 차세대 지급결제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가맹점의 데이터 분석을 강화, 나아가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조기경보체제의 가동, 관련자회의 부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현재  LG카드의 인적자원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고용승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인호 사장은 “LG카드의 임직원들의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상과 배치 문제는 결정하겠지만, 원칙적으로 완전한 고용승계를 이룰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인호 사장은 “이번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지금부터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하고, 조흥은행과의 통합 작업 경험과 지난 외환위기시대에 발휘했던 위기관리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인 종합 금융서비스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