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증권신고서 제출…6월 코스피 상장 추진
SK D&D, 증권신고서 제출…6월 코스피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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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SK D&D가 디벨로퍼로의 국내 첫 상장에 도전한다.

12일 SK D&D는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SK D&D는 국내 부동산업에 전문 디벨로퍼 역할이 중요시되던 시기인 2004년,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설립됐다. 설립 초기 분양 및 광고대행 등 부동산개발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업시설, 오피스, 도시형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 개발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 2010년 레이킨스몰, 2011년 파로스타워, 2012년 수송타워 및 당산 SK V1 Center에 이어 2013년 해운대 비즈니스호텔과 2014년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가파르게 성장해왔다는 설명이다.

디벨로퍼는 건축과 분양을 모두 대형 건설사에 위임하는 시행사와 달리 자기자본과 신용으로 토지를 매입,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SK D&D는 개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1세대 디벨로퍼와 달리 건축에서 발전소까지의 개발사업과 'Master Lease' 등 임대,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 운영 등 운영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SK D&D는 부동산 개발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전남 영암 F1경기장 태양광발전소,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등 태양광사업과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등 풍력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 울진에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은 올 해부터 수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향후 매출성장을 견인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SK D&D가 거둔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749억원, 252억원,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4%, 156.1%, 137.1%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출범한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이번 1분기에는 당산동 지식산업센터(SK V1 Center) 준공 및 REDD1호 수송동 복합개발사업의 공정 증가, 가시리 풍력발전소의 상업발전 개시 등에 따라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187%, 205%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실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개발과 운영의 최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추진한 모든 사업을 투자 손실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익모델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디벨로퍼로는 국내 첫 상장인 만큼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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