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본입찰에 참가한 신한ㆍ하나금융지주와 농협은 11일 LG카드를 인수하더라도 사람은 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수 참여회사들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인수 제시가격이 비슷할 경우 인수 명분이 비가격 요소에 영향을 미쳐 결국 인수경쟁의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피인수사인 LG카드에 대한 유화책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은 본입찰 마감 후 입찰금액 등 가격요소와 향후 경영계획 등 비가격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빠르면 다음주 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후 최종매매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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