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남아공 1위 은행과 현지 진출 협력
우리銀, 남아공 1위 은행과 현지 진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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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건 수석부행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Robert Cleasby 남아공 Standard Bank 글로벌 부문장(두번째)이 'Korea Desk 설치에 관한 업무제휴'를 체결한 뒤 양사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남아프리카공화국 1위 은행인 스탠다드뱅크(The Standard Bank of South Africa Ltd.)와 협력해 현지 진출에 나선다.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우리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자행 본점에서 스탠다드뱅크와 업무 제휴를 맺고 상반기 중 현지은행 본사에 코리안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코리안데스크는 미진출 국가에 사무소나 영업점 등을 본격적으로 설립하기 전에 현지은행과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 직원이 요하네스버스에 위치한 스탠다드뱅크의 본사에 파견돼 현지 직원들과 협력해 마케팅과 금융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이다.

스탠다드뱅크는 153년의 역사를 지닌 남아공 1위(자산 기준) 은행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 20개국에 128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만 4만2000명에 달한다.

현재 남아공에는 삼성과 LG, 한화, 현대 등의 대기업이 유통, 무역, 건설업계에 진출해있다. 포스코와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에너지 자원 개발에 참여 중이다.

우리은행 국제부 관계자는 "스탠다드 뱅크와의 협력은 이미 진출한 두바이, 바레인 지역 등 중동지역과 더불어 향후 아프리카에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 은행 간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투자 기업들에 대한 무역금융 및 프로젝트 금융지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외에도 터키 지역 1위 현지 은행인 IS뱅크에도 코리안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영업망 확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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