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극동건설 등 17개사 K-OTC시장 입성
한국실리콘·극동건설 등 17개사 K-OTC시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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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한국실리콘, 극동건설, 인켈, 삼보컴퓨터 등 총 17개사를 K-OTC시장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환영철강공업, 한섬피앤디, 휴코드, 팍스넷 등 17개사가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되며 오는 24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주당 순자산가치로는 1차 철강 제조업체인 환영철강공업이 4만8750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엘에스아이앤디(3만1000원), 천지산업(2만9150원), 한섬피앤디(2만4450원), 삼미(2만2800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K-0TC시장에 편입된 기업들의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K-OTC시장은 지난해 8월25일 출범한 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18억원을 초과하는 등 대표 장외주식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K-OTC시장 출범 이후 장외주식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K-OTC시장 출범 이전에는 장외주식 투자자들이 적정 장외주식가격에 대해 참고할 만한 기준이 없었다. 사설브로커 등이 제시하는 가격에 투자를 망설이는 일이 대다수로 실제 허수호가나 결제불이행 등을 겪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현재는 허수호가나 결제불이행 등의 문제가 해소되면서 K-OTC시장에 편입된 기업들의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K-OTC시장 거래가격이 장외기업주가의 바로미터(Barometer) 역할을 하면서 K-OTC시장과 더불어 일반 장외시장에서도 거래가 증가하는 선순환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17개사는 평균 자본금 216억원, 평균 매출액 1165억원의 중견기업들로 K-OTC시장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1차 17개사 지정 이후에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추가 검토 등을 통해 우량한 지정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지정 17개사는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첫 거래일 이후부터의 가격 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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