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엔·달러 반등에 소폭 상승 출발
환율, 엔·달러 반등에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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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이 중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지표가 혼조를 보이면서 보합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는 엔·달러 환율이 레벨을 상승폭을 키우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레벨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03.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0.6원 오른 110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시장에서 119.13엔에 마감된 엔·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3분 119.24엔으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점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환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분기 GDP성장률 확정치는 2.2% 예장(2.4%)치를 하회했다. 반면,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전월(95.4)대비 하락한 93.0을 기록하는 등 지표가 혼조를 보였다.

이에 뉴욕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0889달러로 소폭 상승 마감했고, 엔·달러 환율은 119.13엔에서 하락 마감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전날 마감가 대비 1.28원 내린 1104.87원에 거래됐다.

이날 서울 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오른 1103.5원에서 상승 출발 한 뒤 1103원 후반~1104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월말 네고와 외국인 주식 배당 역송금 수요가 상충해 뚜렷한 방향성 설정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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