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T 前 사장, 작년 급여 14억5800만원
하성민 SKT 前 사장, 작년 급여 14억5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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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진=SK텔레콤

지동섭 부문장 7억5천…직원 평균 1억200만원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올해부터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하성민 전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이 지난해 SK텔레콤으로부터 14억5800만원을 받았다.

23일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하성민 사장에게 지난해 보수로 총 14억5800만원을 지급했다. 세부내역은 급여 7억5000만원과 성과급 7억800만원이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연봉, 이사보수한도의 범위 내에서 수행 직무의 가치를 반영해 연간 급여총액 7억5000만원을 12개월로 나눠 균등 지급했다"며 "성과급은 "LTE리더십, ICT 활성화, B2B솔루션·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추진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 사장 외에 지난해 SK텔레콤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한 임원은 지동섭 전략기획부문장이다. 지동섭 부문장은 SK텔레콤으로부터 지난해 급여 3억7700만원, 성과급 3억4900만원, 기타소득 1100만원 등 총 보수 7억3700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성과급의 경우 지 부문장이)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며 "2012년 대비 재무구조의 지속적 개선과 이를 통한 신용 등급의 향상 및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8251억원, 당기순이익 1조79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38%, 11.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이 기간 9.25% 줄었다.

지난해 SK텔레콤 직원 급여 총액은 4323억5200만원으로 2013년 4714억3800원보다 8.2% 줄어들었다.

직원 평균 급여는 2013년(1억500만원)보다 소폭 감소한 1억200만원이다. 남직원은 1억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만원 가량 줄어들었지만, 여직원은 지난해 대비 100만원 상승한 7500만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4253명(남 3662명, 여 591명)이며 이 중 계약직은 106명(남 56명, 여 50명)이다. 2013년보다 정규직은 76명(남 58명, 여 18명) 늘었으며, 계약직은 15명(남 2명, 여 13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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