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엔·달러 환율 연동에 하락 마감
환율, 엔·달러 환율 연동에 하락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국채매입 기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도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소폭 하락 마감됐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01.8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2.6원 내린 1098.7에 마감됐다. 전장 뉴욕시장에서 120.13엔에 마감된 엔·달러 환율은 마감시각 120.01엔에 거래됐다.

밤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오는 9일부터 500억 유로 규모의 국채매입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장중 1.10달러를 하회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의 경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세 경계감이 반영됐다.

이에 전장 뉴욕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1030달러에 하락마감했고 엔·달러 환율은 120.13엔에서 상승마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전날대비 2.25원 오른 1104.54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1102원선에서 상단이 막힌채 레벨을 낮췄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반락하면서 하락 반전한 뒤 오전 11시 51분 전날보다 3.6원 내린 1097.7원까지 하단을 낮춘 원·달러 환율은 마감직전 레벨을 높여 1098원 후반선에서 마감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장중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동조화돼 1100원선 밑으로 하락했다"며 "호주달러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낙폭을 늘렸다가 이날 저녁 미국 2월 비농업 부문 고용 발표 경계감으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올라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