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난항에 혼조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난항에 혼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 관련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2포인트(0.04%) 하락한 1만786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내린 2068.5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3.54포인트(0.28%) 상승한 4801.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유로그룹이 그리스 부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로그룹은 그리스 신임 정부의 계획을 듣고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논의의 출발점은 현재 구제금융 프로그램으로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행할 지에 관한 것이 의문"이라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치 않고, 유로그룹은 다음주 월요일 다시 회의를 연다고 덧붙였다.

장 마감 후 유럽연합(EU)과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을 웃돈 데 따라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8달러(2.4%) 낮아진 48.84달러에 마감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180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으며 세입은 4% 늘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2.2bp 오른 2.020%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