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0.1%) 오른 1954.6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3달러(2.8%) 오른 배럴당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54달러(2.9%) 상승한 배럴당 54.5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에 따라 간 밤의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지수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국제 유가가 회복 기미를 보인 데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6억원, 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3억원 매도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은 0.8% 오르고 있으며 화학과 은행은 각각 0.83%, 0.45%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0.76%, 1.02%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제일모직(1.11%), SK하이닉스(0.64%), 아모레퍼시픽(0.49%)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1.75% 떨어지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각각 1.38%, 1.22% 하락하고 있다. POSCO는 보합권을 보이고 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7% 떨어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29곳이며 하락종목은 303곳, 변동 없는 종목은 93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7포인트(0.06%) 상승한 590.6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컴투스가 자기주식 처분 결정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컴투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4000원(2.22%) 하락한 17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컴투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에 따라 자사주 45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