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칠레 담수플랜트 설비 첫 출하
두산重, 칠레 담수플랜트 설비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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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칠레 에스콘디다 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에 들어갈 이중여과기 제작을 마치고 1월31일 창원본사 사내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두산중공업이 중남미 시장에서 첫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했다.

3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출하한 이 제품은 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에서 원천수(해수)를 전(前) 처리하는 이중여과기(DMF)로, 길이 15m, 폭 5m, 무게 56톤에 달하는 중량물이다.

에스콘디다 플랜트 관련 주요 기자재는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과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에서 공동 제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9월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발주처인 글로벌 광산 개발사 BHPB과 1억200만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에스콘디다 플랜트는 중남미에서 발주된 역삼투압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의 담수를 생산, 산업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 기술을 지원하며 2016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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