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초저금리 기조·유가급락에 하락
뉴욕증시, 연준 초저금리 기조·유가급락에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유가급락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초저금리 유지 기조 확인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13%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95.84포인트(1.13%) 하락한 1만7191.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39포인트(1.35%) 내린 2002.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50포인트(0.93%) 하락한 4637.9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애플, 보잉 등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미국 연준의 초저금리 기조가 재확인 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현재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연준은 "위원회는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해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달 성명의 '완만한(moderate) 속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재닛 옐런 연준 총재는 향후 두 차례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의 성명 발표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78달러, 약 4% 하락한 44.4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0bp 하락한 1.720%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