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 콘셉트 음료 '봇물'
새해 건강 콘셉트 음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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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각 사 제공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다이어트식품, 금연보조제 등 일명 '결심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 음료업계에서도 올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콘셉트로 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이섬유나 메밀, 콩 등을 함유한 다양한 음료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 화이바'는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1병(100ml 제품 기준)에 식이섬유가 2.5g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채소나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된 섬유질로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준다.

웅진식품은 일반 메밀보다 루틴이 풍부한 타타리메밀로 만든 '몸 속까지 맑은 메밀차'를 내놨다. 타타리메밀에 함유된 루틴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혈관벽을 강화해 혈액 순환을 촉진해주는 성분으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제약은 저칼로리 탄산음료 '뷰핏 스파클링타임' 2종을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식사 후 청량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후음료' 콘셉트로 출시됐다. 플레인과 레몬 2가지 맛이며 트랜스지방 함량이 0 이어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정식품은 콩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두유액 100%의 '베지밀 무첨가 두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두유 대비 1.5배나 많은 콩이 함유돼 고단백 수준의 높은 식물성 영양 섭취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함량도 매우 적다. 한 팩 당 9g의 콩 단백질을 함유해 꾸준히 섭취할 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성훈 현대약품 식품마케팅 팀장은 "매년 연말연시에는 다이어트제품이나 운동용품 등 소비자들의 새해 목표 달성을 돕는 '결심 상품' 매출이 반짝 상승하게 된다"며 "신년을 맞아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몸매 관리 콘셉트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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