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해고자 복직안 가결…50일 만에 전광판 시위 종료
씨앤앰 해고자 복직안 가결…50일 만에 전광판 시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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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케이블업체 씨앤앰의 해고 근로자 복직을 요구하며 전광판에서 시위를 벌여 온 씨앤앰 간접고용 근로자 임정균 씨와 강성덕 씨가 50일 만에 고공 시위를 끝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희망 연대노조)에 따르면 지난 30일 희망연대 노조측과 씨앤앰, 씨앤앰 협력업체 대표가 해고된 109명의 비정규직 고용문제 등 주요 쟁점 사안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희망 연대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31일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 찬성으로 가결돼 임 씨 등이 농성을 풀고 내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109명은 지난해 7월 씨앤앰이 협력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신규 업체가 고용승계를 거부해 해고된 직원들이다. 씨앤앰 원청은 직원들을 해고한 협력업체가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는 이유로 해고 직원들의 복직 요구를 거절해왔다.

이들은 전광판에서 내려온 뒤 곧바로 정밀검진을 위해 원진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동안 노숙 농성을 벌여온 해고 근로자들도 이날 함께 시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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