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모교사랑 기부보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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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보험 대학으로 확대...모교에 목돈 기부
서울대, 방통대 이어 인하대와도 협약체결
 
 
아름다운재단,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주로 사회복지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오던 기부보험협약이 최근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7일 인하대학교와 ‘인하대 발전기금 기부보험’ 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학교와의 기부보험 협약은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이어 대학으로는 세 번째다.
현재 대학기부금 대부분이 일회성 모금을 통해 모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문들의 참여도 상당히 낮은 것이 현실.
 
지난 2004년 기부금 모금액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한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경우에도 개인 기부자 비율은 4.5% 수준에 머물고 있고, 일정하게 기부금을 내는 동문의 비율도 3%에 못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기부보험은 연속성 있는 기부문화를 만들고,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한 서울대발전기금 기부보험에는 80여명의 동문이 가입해 약 7억여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놓고 있다.
 
교보생명 대학기부보험은 평소에 소액의 보험료를 내고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가족이 받지 않고 학교에 기부하는 형태로, 해당 학교의 동문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교보생명 ‘기부보험’은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35세 남자가 매월 17,600원씩 20년간 보험료를 내는 조건으로 가입하면, 가입자 사망시 1천만원의 보험금이 해당 학교의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기부보험에 가입하려면 교보생명(721-3045)이나 해당 대학으로 문의하면 되고,  기부금액은 최소 5백만원부터 15억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김주형기자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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