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현대증권이 22일 제일모직에 대해 주당 영업가치와 지주회사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 8만원을 합산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전망"이라며 "계열분리 여부에 따라 전환한 다음 해 제일모직의 EPS는 주당 최소 1만7000원에서 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레저부문 4조2500억원, 급식 및 식자재부문 2조6000억원, 건설 및 조경부문 7800억원, 패션부문 1조6700억원, 삼성생명 지분가치 4조1400억원, 바이오시밀러부문 2조7000억원 총합인 16조2000억원에 해당된다"며 "주당 12만원의 사업부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부가 중국 소비 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중국 중산층 인구의 증가에 따른 소비 시장 변화 측면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봤다.
전 연구원은 "패션과 레저 부문은 물적분활돼 식자재,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처럼 하나의 독립된 별도 법인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며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했을 경우, 지주회사는 IT하드웨어, 산업재, 금융 외 중국소비시장 변화 관련된 자회사가 중요한 성장 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