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최근 누수, 추락死 등이 잇따라 안전 관련 문제가 불거진 '제2롯데월드'에 대해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으면 임시사용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다. 철저히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시민 15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잇단 사고로 굉장히 불안하다는 송파구 주민의 지적에 "제2롯데월드, 석촌지하차도 등 연이은 사고가 있었고 해서 불안한 것 이해한다"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라든지 영화관 등은 17일부로 완전히 보강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진단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롯데 측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다. 그래서 감독하고 있고 이번에도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그 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이나 된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철저하게 감독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에서는 지난주까지 아쿠아리움 누수, 롯데시네마 진동과 소음 등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재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